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이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BBC는 16일 "투헬 감독이 차기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을 맡기로 합의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투헬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도 FA가 고려했던 후보였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FA 측에 확답을 주지 않으면서 투헬 감독이 최종 후보로 확정된 걸로 알려졌다.
보도대로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한다면 스벤 예란 에릭손(스웨덴) 전 감독과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감독에 이어 잉글랜드를 이끄는 역대 세 번째 외국인 지도자가 된다.
잉글랜드는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2016년부터 8년간 팀을 이끌다가 지난 7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를 끝으로 물러나면서 사령탑이 공석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과 유로 2020 및 2024 준우승 등 굵직한 성과를 냈으나 경기력 부진 때문에 비판을 받았다.
투헬 감독은 마인츠,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을 지휘했다.
한편 클롭 감독은 한국 축구 선수들과 깊은 인연이 있는 감독으로 꼽힌다. 그는 마인츠 부임 당시 구자철과 박주호를 지도했으며, 뮌헨 시절에는 김민재를 지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