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비공식 계정으로 혜리에게 악플을 달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연예계에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의혹은 온라인 커뮤니티, SNS에서 시작되었는데, 일부 네티즌은 한소희와 절친한 배우 전종서의 몇 안 되는 팔로워 목록 중 혜리 악플러 비공개 계정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해당 비공식 계정은 혜리 인스타그램에 지속적으로 높이 수위를 넘는 악플을 달아왔으며, 그중 일부는 "느그 언니(혜리)랑 류(류준열) 합쳐도 안 되더라" "간만에 한소희 때문에 혜리 따봉 수 많이 박혀서 좋았겠다. 지금은 다 빠졌지만" 등의 심한 내용이 포함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악플은 곧바로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특히 전종서가 해당 악플러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는 사실이 많은 이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전종서는 한소희, 손석구, 장윤주 등 몇몇 지인만을 팔로우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혜리에게 악플을 단 계정이라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이로 인해 전종서와 악플러 관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고, 해당 계정은 비공개 계정이라 전종서가 단순 실수로 팔로우할 수 있는 가능성도 거의 없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더욱이 해당 악플러 계정 프로필 사진이 지난 7월 한소희가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과 동일하다는 점도 논란을 확대시키는 요소 중 하나가 됐다. 여러 정황이 맞물리면서 네티즌들은 해당 악플러 계정이 한소희의 비공식 계정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전종서 소속사 앤드마크는 "확인 중"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 어렵다" 등의 입장을 스포츠조선, 헤럴드팝 등에 남겼다. 한소희 소속사 9아토 엔터테인먼트 역시 "확인 중"이라는 말을 먼저 남긴 뒤, 추후 "(해당 비공개 계정은) 한소희 배우의 부계정이 아님을 알려 드린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후 몇 시간 뒤 한소희 소속사는 "언론에 노출된 SNS 계정은 한소희 배우 계정이 아니며,
사실이 아닐 시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겠다"며 "아울러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는 공식 입장을 냈다. 의혹에 한번 더 선을 그은 한소희 측이다.
한편 전종서와 한소희는 차기작 '프로젝트 Y'(가제)에 함께 캐스팅된 상태다. 두 사람은 SNS 등에서 남다른 우정을 자랑해 여러 차례 이슈를 모은 바 있다. 이번 논란이 그들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