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이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활용한 ‘비단가람 자전거 여행상품’을 개발·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당일형 여행인 ‘핵심상품’, 일정 구간만 자전거로 이동하는 체류형 ‘연계상품’, 그리고 인플루언서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상품’ 등 총 3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만나볼 수 있다.
‘핵심상품’은 코레일의 ‘에코레일열차’를 이용해 자전거 여행자들이 서울역, 조치원역, 전의역 등을 통해 자전거와 함께 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당일 여행 상품이다. 세종 내에서 약 46km를 자전거로 주행하며 신도심과 구도심을 넘나드는 코스가 준비되어 있으며, 부강역에서 시작해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까지 66km를 달리는 코스도 마련되어 세종과 공주의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연계상품’은 서울에서 출발한 관광버스를 타고 세종에 도착한 후 자전거를 대여해 세종의 주요 명소를 라이딩하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호수공원을 거쳐 이응다리까지 약 20km를 달리며,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숙박은 호텔에서 제공되며, 다음 날에는 금강수목원과 베어트리파크 등 지역 관광도 즐길 수 있어 도심 속 휴식과 로컬 여행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이벤트 상품은 블로거, 유튜버, 외국인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특히 외국인 인플루언서에게는 영평사에서의 템플 스테이를 제공해 한국 전통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주며, 이를 통해 세종시를 전 세계에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둘째 주, 자전거 동호회 회원을 비롯한 360여 명의 관광객이 핵심상품과 연계상품에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세종시는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며 “다음에는 다른 코스를 이용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송미영 관광사업팀장은 “비단가람 자전거 여행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활용해 금강 인근 관광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환경 보호와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금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 상품에 전국의 많은 관광객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 및 일정 확인은 여행공방 누리집(https://www.tour08.co.kr)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관광사업팀(044-850-052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