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 해상에서 70대 선장 A 씨가 실종돼 해경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15일 오전 11시 45분쯤 남해군 서면 목도 앞 180m 해상에서 시동이 켜진 채 표류 중인 어선이 발견됐다.
어선에는 아무도 없었고,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5척과 민간 구조선 12척을 동원해 해상과 수중을 수색하고 있다.
A 씨의 모자와 선박용 갈고리가 선박 근처 해상에서 발견되며, 해경은 선장이 홀로 조업하다 바다에 추락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선박의 항적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수색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도 지난 12일 스쿠버다이버 2명이 실종됐다.
이날 아침 남해 미조항에서 출항한 4톤급 레저 선박에 타고 있던 10명의 다이버 중 8명만 수면 위로 올라왔고, 나머지 2명은 실종됐다. 실종 신고는 오전 11시 45분쯤 접수됐으며,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6척과 헬기 2대, 잠수사들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해경은 수중 수색과 함께 해군과 민간 선박의 도움을 받아 주변 해상을 샅샅이 뒤지고 있으며, 남해해경청 관할 함정도 추가 투입된 상태다. 실종된 두 스쿠버다이버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