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5일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했다. 이에 우리 군은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이번 사건이 연결도로 차단 목적 폭파행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현재 중장비를 투입해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로 인한 우리 군 피해는 없으며, 군은 MDL(군사분계선) 이남 지역에 즉각적인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북한군 폭파 행위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우리 군은 한미 공조 하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만반의 대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9일 북한은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 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린다"며 육로 단절을 선언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북한의 이번 폭파는 남북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보여주기식 폭파' '폭파쇼' 등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