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화제작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뒷이야기 중 눈길을 끌고 있는 내용이 하나 있다.
바로 경연 중 발생한 '남은 음식'에 대한 내용이다.
'흑백요리사'에 흑수저 참가자 '철가방 요리사'로 출연해 얼굴과 이름을 널리 알린 임태훈 셰프는 최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했다. 그는 '흑백요리사' 방송 이후 근황에 대해 직접 전했다.
임 셰프는 '흑백요리사'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너무 죄송하다. 더 많은 활약을 보여드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는데도 손님들이 응원해 주시고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 중 임 셰프는 "'흑백요리사' 촬영 당시 남은 음식은 어떻게 처리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 질문에 임 셰프는 꽤나 충격적인 답변을 내놔 이목을 사로잡았다.
임 셰프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촬영 당시 수많은 셰프들이 최선을 다해 만든 음식들은 전량 폐기 처분됐다. 심사위원 평가 이후 다량의 음식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음식은 다 버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임 셰프는 "(남은 음식을) 못 먹게 했다. 스태프들도 아예 못 먹게 했다. 폐기처분했다"고 밝혔다. 그는 "심사의 권위가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남은 음식을 폐기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심사위원들이 남은 음식을 스태프나 다른 이들이 먹게 되면, 그 음식을 맛본 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아예 못 먹게 한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내용은 이후 SNS 등을 통해 퍼지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인스타그램 댓글창에는 "보통 사람들이 급식통에 버린 음식이 더 많으니까 그만 아까워하고 그냥 (방송) 봐" "음식물 낭비라는 인간들은 진짜 나무만 보고 숲을 안 보는구나" "그럴만함. (남긴 음식은) 아깝지만 뒷말 안 나오려면...""음식 경연을 위해 희생된 동물들...먹기 위해 목숨이 희생됐지만 먹히지도 않고 죽었네...이런 문제는 책임을 지셔야 할 듯" "너무 낭비 아닌가..." "그거 말고 재료들은? 재료 엄청 남았을 텐데 마지막 두부만 해도ㄷㄷㄷ" 등 여러 가지 의견들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