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이라크전을 앞두고 '이 축구 선수' 콕 집어 언급했다 (+정체)

2024-10-15 08:02

김민재 "소통하는 게 중요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라크의 공격수 아이만 후세인(알 코르 SC)을 경계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김민재 선수가 1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 뉴스1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김민재 선수가 1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 뉴스1

김민재는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라크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2위와 맞붙는 경기라 '승점 6짜리'라고 생각한다. 무조건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면서 "내용과 결과를 모두 챙기면 최고겠지만, 우선 결과에 초점을 맞추는 경기가 되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는 안에서 선수들이 만드는 것이다. 팀 분위기를 잘 만들고자 모든 선수가 노력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항상 잘 준비하고 있었던 것 같다. 훈련 때도 보면 자신감을 느끼고 하려는 게 보인다. 어린 선수들에게 편한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그래야 경기장에서도 편하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임시로 주장을 맡고 있다. 하지만 제가 어떤 특별한 얘기를 한다고 해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거로 생각하진 않는다"면서 "잘 안되는 부분에 대해 오늘 마지막 훈련에서 빨리 얘기해서 전체 선수들에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만 해도 어린 선수들과 7∼8살 차이가 나기도 하니 불편해할 수 있다. 어린 선수들과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라크 공격에서 주의할 선수로는 후세인이 꼽힌다.

김민재는 후세인에 대해 "두세 번 정도 경기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공중볼이나 제공권에 강점을 보이는 선수다. 공격수지만 끈질기게, 끈끈하게 뛴다"고 말했다.

이어 "제공권에서 좀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측면 크로스로 올라오는 볼이라든가, 떨궈주는 세컨드 볼 등을 주의해야 한다"면서 "경험이 없는 선수들과 잘 얘기하면서 커버해야 한다. 또 강하게 할 부분은 강하게 하자고 대화하며 잘 막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민재가 수비를 하고 있다. / 뉴스1
지난달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민재가 수비를 하고 있다. / 뉴스1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