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위키트리 장해순 기자] 충북권 국립보훈요양원’이 영동군에 건립된다.
14일 국가보훈부 강정애장관, 충북도 김영환지사, 영동군 정영철군수는 14일 충북도청에서 국립보훈요양원 건립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보훈부는 지난해 11월 부지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영동군 회동리 333번지일원(구 농업기술센터부지)으로 건립을 최종 확정하고 올해 3월 △국가보훈부 △충청북도 △영동군 3자간 건립에 따른 실시협약을 문서로 체결했다. 이어 7월에는 사유지 부지매입 계약을 완료했다.
충북권 국립보훈요양원은 부지면적 5,894㎡에 연면적 7,000㎡(지하1층, 지상3층)로 건립된다. 총사업비 427억원이 투입돼 장기요양 100병상(보훈대상자와 일반인 입소비율 9:1)이 마련된다.
사업주체는 국가보훈부(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며, 전액 국비 사업이다. 사업시작 전 부지조성에 관한 사항은 영동군에서 부담할 계획이다.
국립보훈요양원은 현재 전국에 8개소가 있다. 영동군에는 아홉 번째로 건립되며, 이는 군 단위 최초이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영동군 건립을 확정한 국가보훈부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유치에 힘이 되어 준 지역구 박덕흠 국회의원과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군수는 “특히 사업 추진을 위해 부지매매계약에 적극적으로 응해 준 소유자 박○○씨에게도 감사하다”며 “또한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우리 영동군에 전액국비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응원해 준 군민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영동군은 국립보훈요양원 건립되면 영동군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지역경제·관광 활성화는 물론, 인근 소외지역 보훈대상자와 노인들까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은 2025년 영동군에서 부지정리를 마치고, 국가보훈부에서 이듬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2027년 말에 개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