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두산건설과 신태양건설이 공동 시공한 양산시 상북면 소재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아파트에서 준공 전 사전 입주민들이 잇따른 하자로 인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입주자 A씨는 “입주한 지 3개월 만에 욕실 환풍기 합선으로 화재 위험이 있었고, 값싼 환풍기 커버가 열에 녹았다. 또한 비가 오면 부엌 환풍기로 빗물이 유입되는 등 하자가 심각하다"며, "욕실 타일 단차, 벽지, 붙박이장, 에어컨 등 곳곳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타일의 단차가 심각해 전면 재시공이 필요하다"며 이를 두산건설에 요청했으나, 담당자로부터 "문제 있는 곳만 보수하면 될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타일의 균열, 줄눈과 실리콘이 떨어져 나가는 등 하자가 많다"며 담당자의 성명과 연락처를 요구했지만, 두산 측은 "이씨라 부르면 된다. 연락처는 알려줄 수 없다"며, "깨진 것들은 대수롭지 않다. 보수를 하면 큰 문제는 없다"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에서는 갑작스러운 단수 사태도 발생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9월 14일 밤 11시경 갑작스럽게 단수가 되었고, 이로 인해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단수의 원인은 공사 대금 미지급으로 공사 업체가 중앙 수돗물 밸브를 잠갔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입주민들은 경찰서와 양산시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특히 A씨는 아파트 공사시 샤시의 브랜드를 건설사 및 시공사에서 입주예정자의 동의도 없이 바꿔 버렸고 이에 따른 샤시의 시공 불량 및 입주민 피해가 심각한 상황 이라고 말했다.
A씨는 "두산건설이라는 브랜드만 믿고 분양 및 입주를 했으나 수 많은 하자와 시공사의 소극적 대응으로 많은 분양자들과 입주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 아파트 선관위 겸 비대위는 2일간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많았다. 세대와 공용부 천장, 복도, 바닥, 벽 등 전방위적으로 누수와 침수가 확인됐다. 이에따라 비대위는 두산에 강력히 요청하고 보수 공사 책임 공문 확보와 올 겨울까지 모든 누수 부분에 대해 하자보수보증금과 별개로 완벽한 보수 진행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 보수공사가 완료된 겨울 이후 누수가 발견될때 마다 6개월 누수하자 보수 보증 연장을 받기로 하고 또 앞으로 1년간 세대 및 공용부 누수가 발생하지 않의면 보증종료 조건을 할 계획 등을 밝혔다.
비대위는 이같은 비대위의 조건을 받아 들이지 않을 경우 시청에 사용승인 거부 단체 민원을 제기하는등 재산권 행사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