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북한군, 동해선·경의선 도로에서 폭파 준비 정황”

2024-10-14 09:20

“북한군, 동해선·경의선 도로에서 폭파 준비 정황”

최근 '남북 육로 완전 단절'을 선언한 북한군이 오늘(14일) 동해선과 경의선 도로에서 폭파 작업을 준비하는 정황을 우리 군이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 속보 자료 화면 / 연합뉴스
뉴스 속보 자료 화면 / 연합뉴스

14일 오전 연합뉴스는 해당 내용을 뉴스 속보로 보도하며, 우리 군은 장병의 안전과 관련한 조치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군은 올해 초부터 남북을 연결하는 동해선과 경의선 도로와 철도를 차단하는 작업을 벌여왔다. 지난 9일에는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린다"며 철저한 '영토 분리'를 선언한 바 있다.

앞서 13일에도 북한은 남한 측 무인기가 평양에 침투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하며 국경 부근 포병부대들에 완전 사격 준비 태세를 갖추도록 지시하는 등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14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과 관련해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실제 도발 가능성에 대한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남한 측 무인기를 원인으로 지목한 것에 대해서는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은 북한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북한은 추잡하고 저급한 행동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