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이 엑스포 시민광장 야외공연장에서 12일 오후 개최한 시민음악회가 2000여 명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마무리됐다.
대전문화재단 창립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날 음악회 1부는 지휘자 금난새가 이끄는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해설이 있는 공연이 진행됐다. 2부는 국내 유일 퓨전퍼커션밴드 폴리의 퓨전클래식공연, 팬텀싱어3 출연자인 박현수와 소리꾼 고영열의 무대로 꾸며졌다.
가을을 즐기기 위해 한밭수목원을 찾은 시민들 2000여 명이 객석을 가득 채웠으며, 이장우 대전시장를 비롯한 지역문화예술계 관계자들도 참석해 대전문화재단의 15주년을 축하했다.
금난새 지휘자는 “야외공연장이 너무 잘 갖춰져 있어 내년에 기획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싶다”며 대전 문화시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이 광역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4개월 연속 전국 1위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일류문화도시 대전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야외공연의 특성상 수준 높은 클래식공연은 준비도, 진행도 쉽지 않다”며 “공연을 성공적으로 완성 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참여와 호응, 연주자들의 숨은 노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문화재단은 시민들이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오는 19일 오후 7시 대전유성구 관평천 일원에서 가수 장혜진과 바리톤 정경이 출연하는 K-music 토크쇼, 26일 오후 2시부터는 자운대 주도로 일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민관군 화합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