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가 건강 상태를 공개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의 건강 상태가 매우 좋다고 밝혔다. 건강 검진 결과를 전한 것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사실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타운 홀 행사에서 발표했다.
건강 검진 결과지에는 "해리스의 건강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대통령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필요한 신체적, 정신적 회복력을 갖추고 있다"고 쓰여 있었다.
담당 의사는 해리스의 최신 검진이 지난 4월에 이루어졌으며,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해리스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매일 격렬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하면서 건강하고 활동적인 생활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실제로 해리스는 매우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있으며, 담배는 피우지 않고 가끔 적당량의 술을 마시는 걸로 알려졌다.
그가 살면서 수술을 받은 건 3살 때 장중첩증 때문에 맹장수술을 받은 게 전부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질환, 폐질환, 신경질환, 암이나 골다공증 또한 겪은 적이 없다. 가족력으로는 어머니가 대장암에 걸린 적이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계절성 알레르기와 두드러기를 앓았으나 3년간 알레르겐 면역 요법으로 증상이 호전됐다. 현재는 비염 스프레이 정도로 관리하고 있다. 경미한 근시를 갖고 있어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만 렌즈나 안경 없이도 글자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앞서 트럼프 캠프도 그의 건강진단 결과를 공개한 바 있으나, 좋다고만 했을 뿐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