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멤버 니콜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에 걱정이 쏠리고 있다.
니콜은 최근 방송에서 "술로 스트레스를 푼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중국 음식을 보다가 "평소 스트레스를 술로 푸는데, 제일 좋아하는 중국 안주로는 마라룽샤”라면서 “독주를 제일 좋아하는데 마라룽샤라면 안 먹던 맥주도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술로 스트레스를 푸는 습관은 건강에 해롭다.
술을 마시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거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다.
술이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의 수치를 높여 기분을 개선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알코올이 체내에 흡수되면 뇌의 쾌락 중추에서 도파민이 분비되어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신체와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술은 알코올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각종 신체 장기에 나쁜 영향을 준다.
미국암학회에 따르면 알코올은 구강과 인후 등에서 자극제로 작용하여 해당 부위의 세포를 손상시키고 염증을 유발한다.
알코올은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등 뇌 부위를 자극하여 스트레스와 우울한 감정을 심화시킬 수 있다.
그 결과 스트레스가 해소되기보다는 다시 술을 찾게 만들고 우울감에 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니콜과 같은 습관이 장기화되면 알코올 의존증이 될 수 있다. 알코올 의존증이란 알코올에 중독되기 전 단계로, 스스로 술을 통제하는 능력이 떨어진 상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술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뇌에 새겨지면서 결국 술에 의존하게 되는 증상이다.
이런 상황까지 가지 않으려면 술을 먹더라도 일주일에 주 3회 이상 음주를 하지 말아야 한다.
한 번 마실 때 남자는 소주 반 병, 여자는 4분의 1병 이하로 마시는 것이 좋다.
이보다 더 좋은 건 스트레스 해소를 술 대신 운동, 대화 등 건전한 방법으로 하는 것이다.
운동을 하면 엔돌핀이 분비되어 스트레스가 완화되면서 체지방 연소, 근력 강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엔돌핀은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뇌를 진정시키고 운동 중 생기는 근육통을 완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