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매 관리 뿐만 아니라 건강 지키기에도 '레몬수'가 각광받고 있다.
최근 여러 연예인들이 레몬수를 마신다고 밝히며 건강 음료로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피부 미인으로 알려진 배우 고현정은 레몬수를 마신다고 고백했다. 배우 김영란 역시 레몬수를 마시면서 11kg을 감량했다고 전했다.
가수 겸 배우 엄정화는 복싱으로 몸매를 유지하는데, 아침에는 레몬수를 마신다고 했다.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우지원은 실제로 레몬수를 만들어 마시는 일상을 공개했는데, 56세라는 나이에도 30대같은 꿀피부를 자랑했다.
레몬수는 내 에너지를 공급하는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향상시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포만감을 준다.
레몬에는 지방 대사에 영향을 미치고 체지방을 억제하는 폴리페놀과 펙틴 섬유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레몬에는 약 53mg의 비타민 C가 포함돼 있어 피부 노화를 늦추는 데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아무리 효과가 좋은 레몬수여도 공복에 먹으면 위 점막이 상할 수 있어 과용은 삼가해야 한다. pH가 낮을수록 산성도가 높다는 뜻인데, 레몬은 산도가 2 정도로 높다는 걸 유의해야 한다.
레몬수를 만들기 전에 레몬을 깨끗하게 세척해주는 게 우선이다. 먼저 레몬을 베이킹소다 또는 소금으로 깨끗하게 씻어준다. 비타민C가 보존될 수 있도록 칼로 썰지 않고, 착즙기로 레몬즙을 짜줘야 한다. 비타민C는 철 등 금속이온과 접촉했을 때 산화돼 쉽게 손실되기 때문이다.
남은 레몬 껍질은 조각 내준다. 레몬의 꼭지, 과육, 씨앗은 쓴맛을 낼 수 있으므로 제거하는 게 좋다. 물에 레몬 껍질을 넣고 6시간 정도 우려주면 된다. 미지근한 물보다 뜨거운 물에 레몬을 우려냈을 때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레몬을 95도 이상 뜨거운 물에 우려내면 가장 많은 양의 항산화물질이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