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이창형 기자]=경북 영주시에 주말 동안 풍성한 행사가 곳곳에서 열렸다.
2024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 주요행사 ‘소백산 영주풍기인삼 가요제’가 지난 12일 오후 7시 인삼축제장 주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풍기인삼축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풍기라이온스클럽이 주관하는 이번 가요제에는 지난 9월 127팀이 참가한 예심에서 치열한 경합 끝에 최종 통과한 12팀의 불꽃 튀는 경연과 류지광, 임미정, 서연화, 꽃송이 등 초대 가수들의 축하 무대가 화려하게 펼쳐지면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심사 결과 대상의 영예는 높은 수준의 가창력으로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부른 양지은씨(울산)가 차지하며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또한 △금상 전기수(서울) △은상 김민서(청주) △동상 조중연(의왕) △인기상 황현송(포항) △특별상 김지혜(서울)씨가 각각 수상했다.
부용계가 주관한 ‘제3회 영주 선비정신 확립 학술대회’도 지난 11일 영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영주 부용계(芙蓉契, 도유사 금춘)는 400여 년 전 영주지역 선비들 중 사마시(司馬試)에 합격한 진사(進士) 27인, 생원(生員) 28인이 모여 만든 부용계(芙蓉契) 55현의 후손 모임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영주 선비정신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영주의 선비정신을 한국의 시대정신으로 확산시키고자 마련됐으며, 개회식, 제1주제, 제2주제, 제3주제 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로 김의환 충북대학교 교수가 ‘이산서원(伊山書院)의 건립(建立)과 그 의미’라는 주제로 △이산서원(伊山書院)의 건립 과정과 원규(院規) 제정 △ 이황(李滉)의 제향‧사액 및 이후 서원 건립의 양상에 대해 제1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김자운 공주대학교 교수가 ‘16세기 소수서원(紹修書院) 교육(敎育)의 성격(性格)’이라는 주제로 제2주제 발표를 하였고, 마지막으로 정지아 경북대학교 강사가 ‘조선시대(朝鮮時代) 「소백산유산록(小白山遊山錄)」에 대한 고찰(考察)’이라는 주제로 제3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2024 영주소백힐링 걷기대회’도 지난 12일 서천 둔치에서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영주시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걷기대회는 영주교 아래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출발해 제1가흥교, 제2가흥교를 거쳐 한정교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7km 코스로 진행됐다.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거리와 코스로 구성된 이번 대회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진행됐다. 참가자에게는 티셔츠, 경품권(※ 경품 : TV, 밥솥 자전거 등 각종 가전제품, 생활용품), 간식(빵, 생수)이 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