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처럼 환절기엔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실내 환경을 깨끗하게 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환절기 건강 유지 팁을 소개한다.
우선 실내 환경에 신경 써야 한다. 하루 3번, 30분 이상 실내 환기를 통해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고 신선한 공기를 들여오는 것이 좋다. 환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해야 효과적이다.
요리나 흡연 후에는 국소 환기를 통해 오염 물질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한다. 실내 습도는 50%를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를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되, 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한 번 끓여서 식힌 물을 사용하고, 베이킹소다나 식초, 구연산을 이용해 주기적으로 세척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습도는 집먼지진드기의 번식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햇빛을 적절히 쐬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루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일광욕은 멜라토닌과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심신의 건강을 돕는다. 멜라토닌은 밤에 숙면을 도와주고, 세로토닌은 심리적 안정을 제공한다. 또한, 햇빛은 비타민D의 주요 공급원으로, 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외선 차단제 없이 햇빛을 직접 쐬는 것이 좋으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강한 햇빛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분 섭취도 중요한 요소다. 건조한 기후는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샤워 후 즉시 보습제를 바르고, 하루에 최소 4~5잔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기보다는 매시간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 음료수보다는 순수한 물을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며, 물의 온도는 상황에 따라 조절해 마신다. 운동 후에는 찬물을, 감기에 걸렸을 때나 환절기에는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식단 관리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가을은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이므로 양질의 영양 보충이 필요하다. 가을 제철 식재료인 감, 표고버섯, 새우, 아욱 등을 활용해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이 좋다. 감은 비타민A와 C가 풍부해 면역력 증진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표고버섯은 베타글루칸과 비타민D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새우와 아욱은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해 환절기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아욱과 새우를 함께 요리하면 몸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