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6시 41분경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한 산부인과에서 화재가 발생해 산모와 직원 등 총 21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불은 약 19분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영등포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해당 병원의 4층 남자 화장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관, 경찰관, 구청 관계자 등 총 97명의 인력이 투입됐으며 30대의 차량이 동원됐다.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자세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산부인과는 건물의 2층에서 7층까지를 사용하는 곳으로 알려졌으며 대피한 산모와 병원 관계자들은 화재 발생 직후 안전하게 건물을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예방 및 안전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신속한 대피와 진압이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화재 사고로 인해 화재 발생 시 대처 방법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면 즉시 입과 코를 손수건이나 옷소매로 막아 유독성 연기의 흡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화재 시 발생하는 연기는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흡입할 경우 폐 손상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또한 평소 비상 대피 경로와 피난 장소를 미리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재 시 낮은 자세를 유지하며 미리 파악한 경로를 따라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후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빠른 대처와 사전 대비가 화재 피해를 줄이는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