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윤 대전시의회 제1부의장(더불어민주당·유성구2)은 11일 오후 2시 시의회 소통실에서 ‘청소년 중독 예방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의 중독에 대해 해결 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발제자로 나선 황의석 대전 서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은 “10대의 마약범죄는 10년 전에 비해 9배 증가했으며, 형사입건 도박 청소년의 경우 2021년 63건에서 올해 8월 기준 326건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독은 도파민을 과다 분비시켜 일상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등 청소년기의 안정적인 성장을 크게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황 센터장은 이어 청소년 중독 위험 대상군에 대해 학교·전문기관·지역사회로 나눠 접근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지지체계 구축과 회복을 위한 또래 자조집단 형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대전둔산경찰서 청소년보호계 예지민 경사, 대전시 질병관리과 김진옥 과장, 대전시 여성가족청소년과 윤해열 과장, 대전시교육청 학교보건팀 양하영 팀장, 대전시교육청 미래시민교육팀 변학수 팀장 등 청소년 중독 예방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송대윤 제1부의장은 “토론회에 참석한 각 기관별 공직자들이 상호 협력해 청소년 중독예방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시의회 또한 청소년 중독 예방을 위한 정책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