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들과 페달이 없는 사이버캡은 테슬라의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완전 자율주행 차량이다. 머스크 CEO는 이 택시가 운전자 개입 없이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하며, 자율주행이 Tesla의 미래 핵심 기술임을 밝혔다.
머스크 CEO는 "사이버캡이 도시 교통을 혁신하고, 보다 효율적인 운송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 택시의 상용화를 2026년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캡의 예상 가격은 3만 달러 이하로 책정돼 대중적인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주요 언론사들은 사이버캡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했다. AP통신은 머스크의 발표가 "전기차의 선두주자 테슬라가 또다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려 한다"고 평가하며 자율주행 차량의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고 보도했다.
LA타임스는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미래형 차량의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며 사이버캡이 도심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머스크 CEO는 이번 발표에서 '사이버캡'의 안전성과 성능을 거듭 강조했지만 언론의 반응은 엇갈렸다.
뉴욕타임스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이 아직 규제 당국의 엄격한 안전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면서 완전한 상용화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자율주행 차량이 기존의 교통 시스템을 완전히 대체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며 현재로서는 보완해야 할 문제가 많다고 분석했다.
특히 테슬라의 풀 셀프 드라이빙(FSD: Full Self-Driving) 시스템이 몇 차례 사고로 안전성 논란을 겪은 바 있기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사이버캡이 자율주행 택시 시장에 미칠 잠재적인 영향에 주목했다. 특히 교통 혼잡과 대기 오염을 줄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자율주행 기술이 대중의 신뢰를 얻으려면 아직 많은 테스트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이 같은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사이버캡이 엄격한 안전 검증을 통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이버캡은 인간 운전자가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을 실현하는 첫 번째 차량이 될 것"이라며 이 기술이 교통사고를 줄이고 더 나은 도시 생활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이버캡이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들과도 통합돼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