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지낸 파울루 벤투 UAE(아랍에미리트) 축구대표팀 감독 관련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UAE가 한수 아래로 평가받는 북한에 충격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북한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와 극적으로 비겼다. 북한은 이날 경기에서 페널티킥(PK)을 실축했지만 쉽지 않은 상대인 UAE를 상대로 나름 선전했는 평가를 받았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11일(한국 시각) 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A조 3차전에서 후반 41분 정일관의 동점 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다 잡은 승리를 놓친 UAE는 1승 1무 1패(승점 4점)를 기록했해 A조 1위 우즈베키스탄과 2위 이란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승점 1을 추가한 북한은 2무 1패(승점 2)로 A조 6개 팀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북한은 이날 경기에서 UAE의 공세를 잘 막아냈지만 후반 21분 야히아 알가사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패색이 짙던 북한은 후반 41분 동점 골을 뽑아냈다. 최옥철의 크로스를 정일관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당시 슈팅은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날 북한이 페널티킥을 성공했다면 UAE는 북한에 패할 뻔했다. 리일성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UAE 수비수 칼레드 이브라힘의 파울에 쓰러졌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후반 29분 키커로 나선 한광성이 골문 왼쪽으로 슈팅을 찼는데 UAE 골키퍼에게 방향을 읽혀 잡히고 말았다.
UAE의 FIFA 랭킹은 69위, 북한의 랭킹은 11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