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내야수 강진성을 영입했다.
키움 관계자는 11일 "유틸리티 자원 강진성과 계약했다"며 "곧 팀에 합류해 새 시즌 준비를 함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진성은 2011년 NC 다이노스에서 프로야구 데뷔했다. 그는 2020년 타율 0.309 12홈런 70타점으로 팀의 통합 우승에 일조했다. 2021년 시즌 종료 후에는 프리에이전트(FA) 박건우의 보상 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강진성의 두산 생활은 짧았다. 지난해 5월에는 SSG 랜더스 김정우와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또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강진성은 2023년 김원형 감독이 SSG를 이끌던 시절 58경기에서 타율 0.261을 기록했다.
이숭용 감독으로 사령탑이 바뀐 이번 시즌에는 젊은 선수들과 경쟁에서 밀려 16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정규시즌을 6위로 마친 SSG는 내년 전략을 짜는 과정에서 강진성을 배제하면서 그에게 방출을 통보했다. 하지만 오래되지 않아 새 팀을 찾았다.
키움은 주전 1루수로 뛰던 최주환이 FA 자격을 얻어 이를 대체할 자원으로 강진성을 예비 전력으로 선택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마무리됐다. 키움 히어로즈는 2024 KBO리그에서 144경기 58승 86패를 기록하며 2년 연속 꼴찌(10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