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국립남해편백자연휴양림의 야영장 환경을 개선했다.
10일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기존 야영데크는 크기가 작고(3.5×3.5m) 간격이 좁아 소음에 취약했으며, 사생활 보호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이용객들은 짐을 들고 데크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도 겪어왔다.
이번 개선 작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시됐다. 기존의 밀집된 야영데크 간격을 넓혔고, 최근 텐트 크기가 커지는 경향을 반영해 데크 크기도 확장했다. 새로 설계된 데크는 4×6m로, 더 많은 가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됐다.
또 각 야영데크에는 차도 블럭이 설치돼 차량을 주차할 수 있도록 했고, 데크 번호는 발광다이오드(LED)로 표시해 야간에도 쉽게 식별할 수 있게 개선됐다. 이러한 변화는 이용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야영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
국립남해편백자연휴양림 야영장은 숲나들이(www.foresttrip.go.kr)를 통해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이번 시설 개선을 통해 이용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야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편백향 가득한 국립남해편백자연휴양림에서 가을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