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권성준)이 다소 불쾌하거나 난감해할 수도 있는 논쟁거리가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해당 논쟁은 '흑백요리사' 최종회에서 우승자가 나폴리 맛피아라고 밝혀진 이후 스레드 등 SNS에서 활발히 이뤄졌다.
일부 네티즌은 파이널 경연 직전 나폴리 맛피아를 제외한 최종 7인 셰프들이 치른 무한 요리 지옥 미션인, 일명 '두부 지옥'에 대한 언급을 꺼냈다. 네티즌들은 나폴리 맛피아가 두부 지옥을 아예 프리패스한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로 한 네티즌은 스레드에 "(세미 파이널 1차전에서 승리한) 나폴리 맛피아에게 1회 미참여 정도의 혜택만 주고 (두부 지옥에) 같이 참여했어야 한다고 본다. 11화(두부 지옥 편)가 최종회인 느낌이었다"라는 글을 남겨 16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크게 주목받았다.
해당 반응에 일부는 동의하며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댓글창에는 "맞다. 나폴리 맛피아를 올리는 게 아니고 차라리 몇 명 떨어트리고 다 같이 했어야 함" "사실상 에드워드리가 1등ㅋ 불공평ㅋ" "사실상 에드워드 리 셰프가 우승자라고 해도 아무도 이견을 제시할 수 없을 듯" "이균 씨가 가장 멋졌음" "너무 잔인했어. 심지어 다음날 결승이라니" "이균 세프가 1위라고 해도 무방한 게임" "공감한다. 이균 셰프 님이 (나폴리 맛피아도) 내려와서 같이 하자고 할 때 네 맘 내 맘이었다" "맞다. 에드워드 리 셰프, 창의력의 끝판왕을 봤다" 등의 말들이 올라왔다.
반면 일부는 "뭐가 안 맞나?ㅋㅋ 꼬우면 먼저 올라가던가 해야지" "운도 실력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따지면 그전 라운드에서 잘했음 되는 거다" "이게 왜 형평성 운운할 주제인지 모르겠네. 나폴리 맛피아는 두부 지옥 이전에 남들보다 뛰어났기 때문에 그 노력에서 정당하게 얻은 대가인데. 꼭 같은 물리적인 한계를 맛봐야 공정하다는 논리는..." "방송은 방송으로 즐겨. 현실 반영하면 본인만 피곤" 등의 의견도 내놔 대립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에드워드 리는 나폴리 맛피아의 우승 소감 및 사과문에 "셰프. 당신은 충분히 이길 자격이 있다. 자신감을 잃지 마라"는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건 경쟁이고, 우리 모두는 이기기 위해 경쟁했다. 어떤 사과도 필요 없다.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그린 요리 서바이벌 예능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 하반기 역대급 인기를 기록하며 '흑백요리사' 신드롬을 탄생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