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는 대산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근로자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이 전반적인 행정 절차를 마치고 2025년 본격 착수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철호 서산시 주택과장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산읍 대산리 91-13번지 일원 10,223㎡에 조성될 이 사업의 추진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신 과장은 “올해 안으로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자심사와 서산시의회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을 마치고, 2025년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에는 총 798억 5천만 원이 투입되며, 2028년까지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290세대 규모의 공공 임대 아파트와 비즈니스 지원센터가 건립된다. 비즈니스 지원센터는 세탁시설, 공유 사무실 등 생활 편의시설을 갖춰 근로자의 생활 환경을 크게 개선할 계획이다.
서산시는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 공모에 선정되었으며, 올해 8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 현재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자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결과는 10월 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완화될 뿐 아니라, 외부에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의 입주로 인해 서산시의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신철호 주택과장은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서산시를 앞서가는 정주형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인구 유입을 위한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