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오는 12일 순천 향림사 경내에서 「제6회 순천야생차문화산업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이사장 장미향), 향림사(주지 원일), 순천대학교 식품산업연구소(소장 허창기) 공동주관으로 ▲제6회 어린이 효사랑경연대회 ▲제4회 조계산권 차 역사문화 학술대회 ▲향림사 이차(茶)저차(茶)한 음률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학술대회 1부에서는 이종수 교수(국립순천대 사학과)의 ‘한국불교에서 다선과 다례의 전승’과 김대호 상임이사(K-전통문화학술원)의 ‘향림사 차문화의 역사적 고찰’ 등 1,000년 태고총림의 차 역사문화가 다뤄진다.
이어 2부에서는 지역재생의 킬러콘텐츠로써 조계산권 차 활용을 위해 김종철 박사(하동녹차연구소 실장)의 ‘하동 전통차 제다 플랫폼 및 순천 자생죽로차 성분 비교’를, 김진 박사(순천상권활성화재단 사무국장)는 ‘도심 종교시설의 공유화를 통한 지역재생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주제 토론은 서인범 교수(동국대 사학과)를 좌장으로 전미애 교수(동국대 불교학과), 김도현 박사(문화재청 전 전문의원), 김영민 교수(전남대 식품공학과), 신지호 사무국장(호남권역 도시재생전문인력사업단) 등이 나선다.
한편, 학술대회가 끝난 이후 오후 6시부터 향림사, 이차(茶)저차(茶)한 음률 이라는 주제로 음악회가 진행된다. 음악회는 한·중이 함께 올리는 행다례, 한영숙류 태평무, 성악 <가을&poem), 광양 버꾸놀이, 배일동 명창의 판소리 등으로 꾸며진다.
장미향 이사장은 “지난해 세계유산 선암사, 송광사 등에 이어 올해는 향림사와 관련한 문헌자료를 발굴하고 순천 야생죽로차에 관한 과학적 분석과 상품화를 고민했다”며, “순천의 차 역사문화가 지역재생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데 주요한 킬러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