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범수가 딸 희수와 함께 상담 센터를 찾았다가 뜨거운 눈물을 쏟는다.
10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24회에서는 ‘57세 꽃대디’ 김범수가 8세 외동딸 희수와 상담 센터를 방문해, 최근 딸이 받은 ‘웩슬러 테스트’(아동및청소년의 종합적인 인지능력 평가검사로 잠재 학습능력 및 행동 특성을 파악할 수 있음) 결과를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먼저 희수의 ‘웩슬러 테스트’ 결과에 대해 전문가는 “매우 우수한 영재”라며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언어 능력이 단연코 월등하다”라고 해 김범수를 뿌듯하게 한다. 이어 최상위권인 희수의 성적을 언급하며, ‘자기 성찰 능력’이 뛰어나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만족스런 결과에 김범수는 “그래서 그런지 희수가 쓴 글을 보면 감정이 울컥할 때가 많다”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낸다.
그러나 김범수는 “아이와의 소통 기술이 부족해 고민”이라는 속내도 밝히며 도움을 청한다. 이에 전문가는 “희수가 아빠에게 자꾸만 ‘저리 가’, ‘오지 마’라고 하는 이유는…”이라고 맞춤형 조언을 해준다. 특히 “아이에게 마치 아빠가 CCTV처럼 느껴질 것 같다”고 해, 김범수를 충격에 빠뜨린다.
또한, 부녀가 함께 받은 기질 검사에서도 ‘극과 극’의 결과가 나타나 걱정을 안긴다. 이와 관련, 전문가는 김범수에게 “내 안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라”고 주문한다. 그러자 김범수는 한참을 말을 잇지 못하더니 “사실 유년 시절에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며 “희수에게는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 저의 부족함이 느껴지는 것 같다”라고 자책하며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
김범수가 자책의 눈물을 흘린 이유는 10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2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