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4시 20분쯤 전북 부안군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부안IC에서 목포 방향으로 5㎞ 떨어진 지점에서 4.5t 화물차, 1.3t 트럭, SUV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5t 화물차 운전자 A(60대)씨와 1.3t 트럭 운전자 B(40대)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화물차와 트럭이 이미 멈춰있던 상황에서 1차로를 주행하던 SUV 승용차가 2차로에서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전날 오후 9시 11분쯤 충남 서산시 잠홍동의 한 국도에서도 사고가 발생했다. C(34)씨가 몰던 1t 화물차가 앞서가던 D(41)씨의 SUV를 들이받은 후 반대편 차로에 멈춰섰다.
이 사고로 C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고, D씨와 동승자 등 2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9일 오전 7시 45분쯤 강원 태백시 한 도로에서도 교통사고가 발생해 6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45인승 버스가 교차로에 정차 중이던 승용차를 추돌하면서 그 승용차가 튕겨나가 좌회전하던 1t 트럭과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1t 트럭에 타고 있던 40대 남성 E 씨가 중상을 입었으며, 버스에 탑승한 40~50대 남녀 5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