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로에서 시속 200km에 이르는 속도로 전동 킥보드를 주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해당 영상에는 한 전동 킥보드 운전자가 헬멧 외에 별다른 안전 장비 없이 국내 도로에서 차들을 추월하며 질주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불법 개조된 영상 속 전동 킥보드는 법정 제한 속도인 시속 25km를 훨씬 초과한 채 차량보다 빠르게 주행한다.
운전자인 외국인은 해외 판매를 목적으로 국내에서 제작된 전동 킥보드의 시범 주행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한국을 잠시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전동 킥보드의 제한 속도는 시속 25㎞지만 이 법규를 무시한 불법 개조 킥보드들이 암암리에 팔린다. 실제로 영상 속 킥보드의 속도는 시속 20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전동 킥보드로 인한 사고가 계속 증가하자 지난 7월부터 최고속도를 시속 25㎞에서 20㎞로 낮추는 시범 운영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 연말까지 이 사업을 통해 효과를 분석한 뒤 필요하면 법 개정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헬멧 미착용 등 안전 수칙 위반에 대한 집중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불법 개조 킥보드가 활개를 치고 있다.
네티즌들은 "오토바이보다도 위험해 보인다", "죽음을 향해 질주하는 것 같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시속 200㎞라니.... 저 정도면 자살 행위"라는 반응도 나왔다. 네티즌들의 반응을 모아봤다.
"스스로 목숨을 포기한 거지."
"킥보드로 200㎞ 달리면 진짜 죽으려고 타는 거네."
"사고 나면 그냥 즉사각인데 왜 저러지?"
"차도 아니고 미쳤네."
"킥보드로 그렇게 달리다 사고 나면 답 없다."
"오토바이도 200㎞로 달리면 위험한데 킥보드라니."
"목숨 걸고 탈 이유가 뭐냐."
"이 정도면 그냥 자살 수단 아닌가?"
"죽으려고 저렇게 타는 듯."
"사고 나면 바로 하늘행."
"킥보드가 무슨 레이싱 기계도 아니고…."
"200㎞면 뭐든 부딪히면 끝장이지."
"진짜 죽고 싶으면 그냥 가만히 있어라."
"킥보드로 속도를 그렇게 올리면 진짜 위험하다."
"도로에서 저렇게 타는 게 진짜 미친 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