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지도자들, 최민호 세종시장 단식 농성장 방문해 국제행사 지지

2024-10-09 20:25

세종시 2026 국제정원도시박람회·2024 빛 축제 예산 통과 촉구, 충청권 연대 강조

충청권 시도당위원장 단식농성장 방문  / 국민의 힘 세종시당
충청권 시도당위원장 단식농성장 방문 / 국민의 힘 세종시당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 최민호 시장이 2026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2024 빛 축제 예산 통과를 촉구하며 4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9일 국민의힘 소속 충청권 주요 인사들이 단식 농성장을 방문해 지지와 응원을 보냈다.

이날 방문한 인사로는 국민의힘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 서승우 충북도당위원장, 김영석 충남도당위원장 등과 충청권 지방의회 의원 약 50여 명이 있었다. 이들은 세종시의 국제 행사가 지역 발전에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하며, 중앙 정치의 대립이 지방자치와 지역 발전을 저해해서는 안 된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최 시장의 결단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국제행사를 통한 세종시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 상승을 강조했다. 또한,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의 대립 구도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되며,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서승우 충북도당위원장은 최 시장의 애민정신을 언급하며,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는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충남도당위원장 역시 세종시가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대한민국 전체에 기여할 수 있으며, 충청권이 이를 통해 공동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행사는 충청권의 주요 국제 행사들과 연계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준배 세종시당위원장은 충청권의 단합된 지지를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번 행사가 세종시뿐만 아니라 충청권 전체의 상생을 위한 기회임을 강조했다.

이번 충청권 지도자들의 방문은 세종시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의 예산 통과를 촉구하기 위한 연대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행사 성공에 대한 충청권 차원의 협력을 촉구하는 자리가 됐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