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철저하게 대비하지 않으면 어려움 겪을 수 있다"

2024-10-09 16:22

홍명보 감독 "선수들 자신감에 차 있어"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요르단 축구 대표팀을 경계했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8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8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홍명보호는 오는 10일(현지 시각)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8일 요르단 암만 현지에서 훈련을 진행하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요르단은) 굉장히 강한 팀인 것 같다. 주전 선수들이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지만, 선수들이 좋다. 또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 있다. 또 지난 2023 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우리 팀을 이겼으니 홈에서 자신감이 있을 거라고 본다. 우리 팀이 철저하게 대비하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런 부분들을 선수들과 잘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아시안컵 4강에서 패배한 뒤 보완점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홍 감독은 "아시안컵은 전에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있던 팀이기에 (내가) 말할 것은 아니다. 볼을 가지고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볼을 가지고 있을 때 주위에 고립되지 않게 선수들의 포지션, 거리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용우(알 아인 FC)가 요르단전 4강 실수를 한 것도 선수 특성상 옆에 누가 있으면 나쁘지 않은데 홀로(원 볼란치) 있다 보니 서포터가 안 돼서 문제였다. 그런 아시안컵을 제대로 분석해서 개선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FIFA 랭킹 68위인 요르단은 한국(23위)보다 객관적인 전력상 아래로 평가된다. 하지만 지난 2월 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0-2로 완패한 기억이 있다. 특히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이번 소집에서 빠졌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 4차전에 나설 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에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 4차전에 나설 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에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