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이 자동차 매니아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월, TV조선과 어니스트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한 웹예능 '다까바'에 전 축구선수이자 골키퍼인 김영광이 출연했다. '다까바'는 연예인과 유명 인사들이 소유한 차량을 소개하며, 그들의 취향과 숨겨진 사생활을 엿볼 수 있는 CAR TALK 콘텐츠다. 방송인 조정식과 레이싱 모델 유다연이 호스트를 맡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광은 자신의 차량과 와이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2002년 전남 드래곤즈로 입단해 K리그에서 605경기에 출전하며 최다 출장 2위 기록을 세운 뒤, 올해 초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이후에는 유튜브와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제2의 커리어를 시작하고 있다.
김영광은 촬영 전에 청담동에 위치한 피부과를 방문했다. 이곳은 김영광 골기퍼 배우자 김은지가 운영하는 피부과였다. 김영광은 주변 사람들 모두가 자신이 잘 장가갔다고 칭찬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시집을 잘 갔다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은 내가 잘 갔다고 하더라.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고 생각한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영광은 2010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아내 김은지와 3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그는 첫딸이 중학생이라는 사실도 언급하며, 아내가 25세에 결혼했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김영광은 “저는 25살, 아내는 22살 때 연애를 시작했다. 원래 아내가 유학을 가려고 했는데 제가 잡았다”고 말했다. 아내가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며 조기 졸업 후 의사가 된 과정도 설명했다.
또한, 김영광은 촬영 중 아내와의 장거리 연애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서울과 울산 간의 거리로 인해 1년에 4만 4000km를 이동했다고 밝히며, 그 시간 동안의 애정 어린 기억을 공유했다. 그는 촬영팀이 병원을 떠난 후 배우 서강준과의 의외의 인맥도 밝혀 화제를 모았다. 김영광은 “강준이가 자주 왔다 갔다”며 서강준과의 친분을 언급했다.
김영광은 웹예능 '다까바'를 통해 아내와 함께 타고 있는 포르쉐 카이엔을 공개했다. 그는 이 차량에 대해 “연비도 좋고, 흠잡을 데가 없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김영광은 이 차량을 현금 일시불로 완납했다고 밝혀 호스트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아내 명의의 포르쉐 카이엔을 3년 전에 2억 원에 구매했다고 전했다.
김영광은 자동차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지닌 ‘차 마니아’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지금까지 30대가 넘는 차량을 소유했으며, 첫 차부터 현재까지의 차 연대기를 읊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때 구매했던 일본 브랜드의 차량에 얽힌 당황스러운 사연도 공유했다.
K리그 골키퍼로서 역대 최고 연봉을 받았던 김영광은 올해 초 은퇴한 배경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1년은 더 뛸 수 있었지만, 여러 고민 끝에 은퇴를 결심했다”며 은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