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부상으로 빠진 손흥민(토트넘)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요르단전의 핵심 전술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0일(현지 시각)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8일 요르단 암만 현지에서 훈련을 진행하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저번 오만전 경기보다는 비행거리 등 여유가 있다. 이번 10월 A매치 2연전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손흥민이 없는 가운데 차선책이 있느냐"고 묻자, 홍 감독은 "차선책은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나 전술이 있다. 과연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전술적으로 (손흥민을) 완벽하게 다 바꿔서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누군가는 (손흥민을 대신해) 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팔레스타인전이나 오만전 모두 전술적 변화를 줬다. 하지만 처음부터 아예 다 시작하기엔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다. 나간 선수가 얼마큼 하고 변화를 주느냐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그동안 대표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영향이 있다는 생각이지만, 선수 개인이 그걸 메울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팀으로서 메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그것이 이번 요르단전의 관건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