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무성이 아내와의 결혼 이야기를 전했다.
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배우 최원영, 최무성, 김새롬이 게스트로 출연해 각자의 가족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날 방송에서 최무성은 아내와 연애 시절을 회상하며 러브스토리를 소개했다.
그는 연극 연출을 하던 시절, 주연 배우였던 아내와 함께 작업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어느 날 술자리에서 둘만 남게 됐고, 그다음 날부터 데이트를 시작해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을 결심했다는 그의 이야기는 출연진의 관심을 모았다.
최무성은 결혼과 관련해 장인어른과의 대화를 떠올렸다.
그는 "당시 나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태였다. 장인어른은 아내가 결혼 후에도 연기를 계속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셨다. 한 명이 포기해야 한다면 내가 그만두는 게 맞다고 생각해 은퇴를 결심한 적 있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탁재훈은 "장인어른 속이고, 연기 활동을 계속한 거냐"며 농담을 던졌다. 이에 최무성은 "아내는 결혼 후에도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아이가 3~4세쯤 됐을 때 아이와 함께 있는 게 더 좋다고 하더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보기엔 아내는 뛰어난 배우였다. 재능이 아까워서 연기를 계속하라고 적극 권장했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같이 벌면 좋았을 텐데"라고 속내를 드러내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원영도 자신의 결혼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아내 심이영과의 연애 시절을 회상하며, 사귀자는 말을 무려 8시간에 걸쳐서 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새롬은 재혼을 위해 혼자만의 신부 수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술자리는 1차만 하기', '술 마신 후 노래방 가지 않기' 등 조금 다른 신부 수업을 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미안해’라는 한 마디로 좋은 남자와 나쁜 남자를 구별할 수 있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공개했다.
한편,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