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의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의혹에 대한 동창생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JTBC 유튜브 채널 '뉴스페이스'가 8일 단독 보도한 내용이다.
JTBC 유튜브 채널 뉴스페이스에는 ''학폭의혹' 안세하 동창생 인터뷰 "피해자 한 두명 아냐"'라는 제목의 영상이 8일 게재됐다. 학교 시절 안세하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동창생들의 인터뷰 영상이다.
앞서 안세하의 학교폭력 의혹은 지난달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자신을 경남 창원 OO중학교 졸업생이라고 밝히며, 중학교 시절 안세하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교실 옆 급탕실에서 안세하와 일진 무리에게 위협을 받고 원치 않는 싸움을 강요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1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해당 폭력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허위 사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예훼손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8일 공개된 영상에서 김태형 JTBC 기자는 안세하와 중학교를 함께 다닌 동창생들의 제보를 받았다.
피해를 주장하는 동창생 B씨는 김 기자와의 통화에서 안세하의 폭력적인 행동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안재욱은 조금만 화가 나도 손을 먼저 쓰는 사람이었다. 학교에서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제보자들 역시 “안세하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정 지역 오락실에서의 폭력을 언급하며, 피해 경험을 공유했다.
B씨는 “안재욱이 저를 때린 사실을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 왜냐면 그때 너무 많은 사람을 때렸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영상에서 김 기자는 창원으로 내려가 피해자와 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피해 동창생은 “안재욱이 직접 주먹을 휘둘렀다”고 밝히며 당시의 폭력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김 기자는 또 다른 배우도 같은 시기에 학폭에 가담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특정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가 당시 자신을 괴롭혔던 인물과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세하는 이번 학폭 의혹으로 예정됐던 NC 다이노스 시구가 취소됐고, 출연 예정이었던 뮤지컬과 행사에서도 하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