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이 다가오면서 택배 배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0월 9일 한글날에는 택배, 은행, 학교, 주식 시장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아보자.
◆10월 9일 한글날 택배 서비스 중단
CJ대한통운, 롯데택배, 한진택배, 로젠택배 등 주요 택배사들은 한글날인 9일에 택배 업무를 중단한다. 이날은 편의점 및 택배 수거, 이동, 배달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정상 업무는 10일 목요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10월 9일 한글날 학교 운영
관공서와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는 모두 휴무로 운영된다. 어린이집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휴무일로 지정된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대체 어린이집을 운영할 계획이다.
◆10월 9일 한글날 주식시장과 은행 영업시간
한국거래소의 주식 시장은 한글날에 휴장한다. 이로 인해 주식시장, ETF·ETN·ELW시장, 채권시장, KRX 스타트업 마켓 등 다양한 증권시장이 운영되지 않는다. 장외 파생상품 청산업무와 거래정보저장소(TR)도 휴무에 들어간다. 이날 은행도 영업하지 않는다.
◆10월 9일 한글날 병원 운영
대학병원급의 종합병원들도 대체로 휴무인 경우가 많다. 또한 병원 문여는 시간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다. 따라서 동네 병원과 약국은 사전에 연락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공휴일에는 도로가 혼잡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외출을 계획하고 여러 행사도 예정되어 있다. 교통 체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병원에 방문할 경우 여유롭게 출발하는 것이 좋다.
◆10월 9일 한글날 행사
한글날은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는 날이다. 1926년 음력 9월 29일로 지정된 ‘가갸날’이 그 시작이며, 1928년에는 ‘한글날’로 개칭되었다. 광복 이후 양력 10월 9일로 확정되어 2006년부터는 국경일로 지정되었다.
한글날 기념 행사는 광복 이전부터 한글학회가 주관해왔고, 1957년부터는 한글학회와 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이끌고 있다. 1981년부터는 서울시가, 1982년부터는 문화공보부(현재의 문화관광부)가 맡고 있다.
이날 정부 주관으로 기념식이 열리며, 삼부 요인과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다양한 문화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국어 연구와 발전, 해외 보급에 기여한 이들에게 훈포장을 수여하고, 한글을 기리기 위한 문화 공연과 전시회를 개최한다. 민간 한글 관련 단체들도 세종대왕 동상에 꽃을 바치고, 국어학 학술대회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