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어공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여배우 할리 베일리가 남편과 이혼했다는 소식이 갑작스레 전해졌다.
할리 베일리 남편인 래퍼 DDG는 최근 SNS를 통해 할리 베일리와의 이별 소식을 전하면서 이혼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DDG는 "친애하는 친구들과 팬 여러분, 많은 반성과 진심 어린 대화 끝에 베일리와 저는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며 "결정은 쉽지 않았지만, 우리 모두에게 가장 좋은 결정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관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사랑은 여전히 깊고 진실하다. 우리는 여전히 가장 친한 친구이며 서로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DDG의 이같은 발언은 두 사람은 이혼이라는 선택은 했지만, 사이에 아들이 있는만큼 공동 부모로서 역할은 계속 이어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할리 베일리와 DDG는 2022년 1월부터 인연을 맺었다. 그해 3월 DDG는 할리 베일리 22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로맨틱한 헌사를 공유하며 연인 관계임을 공식화했다. 올해 1월에는 아들 헤일로를 품에 안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득남 몇 개월만에 이혼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각자의 인생을 살게 됐다.
할리 베일리는 이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따로 내놓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할리 베일리는 영화 '인어공주'에서 에리얼 역을 맡아 크게 주목받은 할리우드 스타다. '인어공주' 실사화 제작 확정 직후부터 할리 베일리는 흑인 캐스팅 논란 등 수많은 이슈 중심에 섰다. 영화 자체는 폭발적인 화제성을 기록하며 관심을 받았으나 흥행면에서는 실패했다.
DDG는 그래미상 후보에 여러 차례 오른 실력파 래퍼다. 힙합신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는 래퍼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