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이 올림픽 오는 9일 전국체전 16강에 출전한다.
올해 전국체전은 11~17일 경남 김해종합운동장 등 75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배드민턴, 태권도, 하키 등 일부 종목은 사전 경기로 개막 전에 치러진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안세영뿐만 아니라 올림픽 스타들이 대거 참가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양궁의 김우진과 임시현, 태권도의 김유진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울산광역시 체육회 소속 태권도 선수 김유진은 이미 사전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해 그 실력을 입증했다.
안세영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후 이번 전국체전이 첫 실전인 만큼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안세영은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더욱 열심히 준비했다"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국체전은 매년 다양한 종목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경쟁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특히 올림픽 스타들의 참가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2020 도쿄 올림픽'을 기점으로 한국 최고의 여자 단식 선수로 자리 잡은 안세영은 지난 8월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며 마침내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부실 관리, 개인 스폰서 통제 등 배드민턴계의 부조리함을 폭로하며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에 그는 앞으로 대표팀을 떠나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폭로 후 컨디션 문제로 몇 차례 국제 대회를 건너뛰고 재활에 매진한 안세영은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다시 코트 위에 선다. 오랜만에 실전에 나서는 만큼 그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