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통합신공항은 단체장 업적 위해 정략적 이용할 사안 아니다”

2024-10-08 15:02

도의회, 대변인 프리핑 통해 홍준표 대구시장 직격

경북도의회 대변인 브리핑 모습/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대변인 브리핑 모습/경북도의회

[경북=이창형 기자]=경북도의회는 "최근 대구경북통합신공항사업을 대구시 단독으로 군위군 우보면에 추진하겠다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플랜 B’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성공은 책임감과 신뢰가 열쇠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7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당초 공동합의문대로 화물터미널만이라도 의성에 입지시키고자하는 주민의 정당한 요구를 ‘이익집단의 떼쓰기'로 치부해 버리고, 군위를 내어준 경북의 통큰 결단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미 폐기되었던 군위군 우보면 안을 ‘플랜B’라는 이름으로 다시 들고 나와 대구시 단독으로 추진하겠다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주장은 대구의 후적지 개발을 위한 SPC 설립이 불발되자 그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통합신공항은 단체장의 업적을 위해 정략적으로 이용할 사안이 아니라 도민과 시민의 백년대계임을 명심해야 한다"며"경상북도의회는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독단적인 사업추진을 즉각 철회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통합신공항 문제를 해결해 필히 2030년에 개항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