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아산 현충사에서 ‘현충사 달빛야행’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전통과 현대: 빛으로 잇다"라는 주제로, 전통과 현대 예술이 빛을 매개로 교감하며 독특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즈넉한 가을밤, 빛과 예술이 어우러져 아산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아트밸리 아산 제2회 가곡과 아리아의 밤’으로, 세계적인 성악가들이 함께하는 음악회가 현충사의 가을밤을 감성적인 선율로 물들일 예정이다. 예술감독을 맡은 세계적인 테너 강요셉을 필두로, 프리마돈나 서선영과 성악가 박소영, 윤규섭, 이영미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은 한국 가곡부터 오페라 아리아까지 다양한 곡을 공연하며, 관람객들에게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달할 예정이다.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고요한 현충사의 분위기 속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공간에서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또한, 이번 행사의 주제인 ‘빛’을 활용한 예술작품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미술가 최정화의 대표작 ‘숨쉬는 꽃’이 현충사 경내에 설치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작품은 베니스 비엔날레, 프랑스 안시 페이사주 페스티발, 샌프란시스코 시청 앞 등 세계 여러 상징적인 장소에서 전시된 바 있으며,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빛으로 상징화한 예술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숨쉬는 꽃’은 피고 지는 연꽃의 이미지를 통해 덧없는 아름다움과 강한 생명력을 동시에 표현하며, 성웅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빛으로 승화시켜 현대의 예술로 재해석된 작품이다.
행사 기간 동안 현충사의 고즈넉한 경관과 더불어 다양한 빛의 예술작품이 설치될 예정이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특히, 빛으로 물들인 야외경관조형물은 행사 주제와 맞닿아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행사 기간 동안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차 혼잡을 대비해 곡교천 야영장에 임시 주차장이 마련된다. 또한, 곡교천 제2다목적광장에서 현충사까지 셔틀버스가 운영되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현충사까지의 교통 편의를 도모하는 동시에, 관람객들이 행사를 원활하게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현충사 달빛야행’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재)아산문화재단 문화예술팀(041-540-2428)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