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간판타자 강백호가 여자 골프 스타 윤이나와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강백호의 소속 에이전시인 그로윈스포츠는 뉴시스에 "선수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다. 두 사람은 원래부터 친한 친구일 뿐이다"라고 7일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강백호와 윤이나가 친한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열애설은 강백호가 지난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대회에서 윤이나를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불거졌다. 당시 강백호는 윤이나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응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구단은 "선수의 사생활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고, 한 골프계 관계자는 "열애설에 대해 알지 못하지만 두 사람이 친한 사이인 것은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윤이나 측은 열애설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답변을 피했다.
강백호는 2018년 KBO리그에 데뷔해 강한 장타력으로 주목받으며 팀의 핵심 타자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경기 중 주루 실수 등으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팀의 중요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다년 계약이 예상되는 예비 프리에이전트(FA)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서 데뷔와 동시에 뛰어난 장타력을 선보이며 스타로 급부상했다.
평균 250야드를 넘는 드라이브 실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이번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오구 플레이' 사건으로 징계를 받았으나, 팬들의 청원으로 징계가 경감돼 복귀 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