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이 최종화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에 우승자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흑백요리사'는 “우리 동네 밥집 사장님과 미슐랭 스타 셰프가 맛으로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요리계의 자존심을 건 100명의 무명 및 유명 셰프들이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지난달 17일 첫 공개 이후, ‘흑백요리사’는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 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는 490만 회의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비율)를 기록하며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을 포함해 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일본과 스페인 등 해외에서는 이미 '흑백요리사' 우승자를 맞히기 위한 예측이 한창이다. 넷플릭스는 일본어, 스페인어, 영어로 더빙하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는 보통 유명 성우가 우승자의 더빙을 맡는다. 이런 관례를 바탕으로 각 출연자의 성우 인지도를 통해 누가 우승할지를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흑백요리사' 우승자에 대한 스포가 콘텐츠의 재미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과거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더 인플루언서’에서 유출한 유튜버에게 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던 사례를 언급하며 철저한 보안 유지 방침을 내세웠다.
넷플릭스 측은 “마지막 회 공개 전에 우승자 관련 모든 정보를 비밀로 유지하는 것은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모든 이의 노력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흑백요리사’는 대망의 최종화 공개를 앞두고 있다. 7일 기자간담회에서 최현석은 “최종화에서 깜짝 놀랄 재미있는 걸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모카세 1호는 “진정한 지옥의 맛을 느끼시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트리플 스타는 “가장 재미있게 요리했던 순간이 내일 나올 것 같다. 기대해 달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후의 1인이 탄생할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의 최종회 11회와 12회는 8일 공개된다. 공개시간은 오후 4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