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위키트리 장해순 기자] 충북 증평군이 돌봄 공백 제로를 현실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증평군에 따르면, 7일 현재 군의 아이돌봄서비스 대기율은 0%로 신청 즉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2023년 충청북도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에서 조사한 아이돌봄서비스의 대기율은 청주 10%, 진천 7.2% 등 충북도내 평균은 5.42%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맞벌이 부모 등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아이돌보미를 파견해 생후 3개월 이상 12세 이하 아동을 돌보는 지원 서비스다.
군은 올해 5월부터‘증평형 365 아이돌봄서비스’를 시행해 다자녀 가정의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고 있다.
2자녀 가정은 본인부담금의 50%, 3자녀 이상 가정은 본인부담금의 90%가 지원된다.
그 결과 증평군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자 수는 지난해 대비 8.4% 증가했다.
군은 증가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돌보미 4명을 신규 채용해 36명의 인력을 확보, 대기시간 없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군은 행복한 아동·만족하는 양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돌봄 수요에 맞춘 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돌봄 연계사업 발굴, 증평형 아동돌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런 노력으로 2024년도(2023년 추진실적) 여성가족부 전국 227개소 평가 결과 최우수인 A등급을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 수여가 확정됐다.
이재영 군수는 “임신·출생·돌봄의 영역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돌봄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구축해 아이에게는 행복을 양육자에게는 만족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아이 키우는 것이 더 이상 부담이 아닌 기쁨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돌봄서비스를 신청하고자 하는 가정에서는 사전에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고,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