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 6일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추경 예산안 통과를 요구하며 단식 중인 최민호 세종시장을 방문, 박람회 개최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김 지사는 세종시의회의 박람회 예산 전액 삭감을 비판하며 “이미 승인된 10억 원의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지방자치 역사상 처음”이라며 “이는 시민을 위한 행위가 아니며, 다른 도시들이 공원 조성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는 상황에서 박람회를 취소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동시에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으나, 세종시의회의 결정으로 지역 상생 발전에 차질이 생긴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김 지사의 방문과 지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시민과의 공약인 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를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는 7일 최 시장의 단식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