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에서 한 운전자가 몰던 자동차가 호수에 빠져 운전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전남 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4분쯤 담양군 용면의 한 호수에서 50대 남성 A 씨가 몰던 차량이 물에 빠졌다. 이를 목격한 운전자의 신고로 사고가 알려졌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해 A 씨를 구조했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이송된 후 끝내 숨졌다.
현재 경찰은 A 씨의 음주 여부를 포함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아직 차량은 호수에 빠져 있는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동승자가 있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추가 인명 수색과 함께 차량을 인양해 사고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차량이 물에 빠졌을 때 문을 열기 어려운 이유는 물의 압력 때문이다. 수압이 차량 외부에서 강하게 작용하면서 문을 열기 힘들게 만든다. 수심이 깊어질수록 압력이 더 강해지기 때문에 물속에서 차 문을 열려면 상당한 힘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절차를 기억하는 것이 필요하다.
차량이 물에 빠졌을 때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차량이 물에 빠지더라도 즉시 완전히 가라앉지 않기에 그사이에 탈출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안전벨트를 풀고 신체의 움직임을 방해할 수 있는 요소들을 제거한다. 차량이 아직 완전히 침수되지 않았을 때는 가능한 한 빨리 창문을 열어 탈출을 시도해야 한다. 만약 창문이 자동이라면 물이 엔진에 닿기 전에 작동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전기가 차단돼 창문을 열 수 없게 된다.
만약 창문을 열 수 없다면 차량 유리를 깨야 한다. 이때 비상용 해머나 유리를 부술 수 있는 도구를 준비해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도구가 없다면 발을 이용해 측면 유리의 중앙을 차서 파괴할 수 있다. 유리를 부수기 전에 얼굴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이 차 내외부에 가득 찰 때까지는 문을 열기 힘들기에 상황을 파악해 준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차량 문을 열어 탈출할 때는 수압을 최소화하기 위해 머리 부분까지 물이 차오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 후 심호흡을 한 번 크게 하고 문을 발로 차서 서서히 열어 탈출을 시도한다. 물이 완전히 차량을 덮기 전이 가장 좋은 탈출 시점이다. 이때 수압 영향이 가장 적어 문을 열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