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염혜란이 고(故) 박지아를 추모했다.
2024 아시아콘텐츠어워즈 및 글로벌OTT어워즈가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배우 강기영과 티파니 영이 진행하며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남자 조연 배우상은 드라마 '마스크걸'의 안재홍에게 돌아갔다. 그는 극 중 아웃사이더 오남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안재홍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고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됐다"며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 이어 함께한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며 앞으로 많은 관객과 소통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자 조연 배우상은 '마스크걸'의 염혜란이 차지했다. 그는 드라마에서 아들을 잃은 엄마 경자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극찬받았다. 염혜란은 "벌써 네 번째 수상이라 너무 기쁘다"며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이런 귀한 작품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실감한다"고 말하며 함께한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염혜란은 세상을 떠난 고(故) 박지아를 언급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두 사람은 '더 글로리'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염혜란은 "항상 복받은 배우라고 말해주던 박지아 배우님을 기억하며 하늘에서 편히 쉬길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시상식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추억을 선사한 자리였다. 특히 고 박지아를 기억하며 염혜란이 전달한 메시지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고(故) 박지아의 소속사 빌리언스는 지난달 30일 "박지아 님이 오늘 오전 2시 50분 뇌경색으로 투병 중 향년 52세의 나이로 별세하셨다"라고 전하며 "마지막까지 연기를 사랑했던 고인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