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신동엽은 2015년 4월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건물을 128억 원(평당 9639만 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1991년에 준공됐다. 당시 인근 시세가 평당 8500만9500만 원이었으나 건물이 KT&G 상상마당 인근 홍대 클럽거리 메인에 위치한 덕분에 다소 비싼 평가를 받았다.
신동엽은 매입 후 7년간 기존 건물을 보유했다가 임차인 명도가 확정된 뒤 건물을 철거하고 새롭게 빌딩을 신축했다. 이를 위해 그는 약 121억 원의 대출을 받았고, 2023년 당시 신축 비용은 평당 1000만 원이었다. 연면적 439.29평을 고려하면 약 44억 원의 신축 비용이 소요됐으며, 세금 등 부대 비용을 포함한 총 매입원가는 182억 원에 달했다. 이 중 약 61억 원의 현금이 투자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대리는 뉴스1에 "6층 건물을 멸실 후 다시 6층 빌딩으로 신축하기 쉽지 않은데 신축 비용을 들인 만큼 임대료 또한 상승할 수 있어 과감하게 투자한 걸로 보인다"며 "1기존 건물은 1991년에 준공된, 오래된 연식으로 관리 비용 지출이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해당 건물의 시세는 매입가보다 최소 106억 원 이상 오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근 건물은 평당 1억 4000만~1억 52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를 토지 면적에 적용하면 토지 가치만 최소 186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건물 신축 비용까지 더하면 현재 건물의 시세는 약 234억 원으로 평가된다.
김경현 대리는 홍대 클럽거리 메인에 위치한 건물은 클럽을 포함한 다양한 임차 수요가 많아 임대수익이 높을 수 있다면서 신동엽이 매입 당시부터 이러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