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박지윤·최동석 부부가 이혼 소송에 이어 서로 '상간 소송'에 돌입하며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양소영 이혼 전문 변호사가 이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최동석, 박지윤 정신 차리세요!" 이혼변호사의 뼈 때리는 일침'라는 제목의 영상이 4일 양담소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영상에서 양 변호사는 "내가 변호사 생활 24년째 하고 있는데 이렇게 양쪽 배우자가 상간남, 상간녀 상대로 위자료 청구를 하는 맞소송을 한 번도 안 해봤다. 박지윤, 최동석 두 분이 지금 이혼 소송을 하고 있는데 아마도 우리나라가 유책주의를 그만하고 파탄주의로 가자 이런 얘기 들어봤을 거다. 그게 뭐냐면 너무 진흙탕 싸움으로 가니까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좋지 않다' 이런 철학적인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분 사이에서 아이들에 대해 되게 애틋한 마음을 인스타그램에서 서로 표시하는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혼하다 보면 아이들이 받는 상처는 당연 있다. 없을 수는 없다. 그렇지만 이것을 서로 이렇게 비난하면서 공격해서 더 크게 하는 게 맞는 건지. 이렇게 기사화됐을 때 아이들이 당연히 보게 될 거 아니냐. 이런 상황에서 두 사람이 공인인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변호사들과 같이 숙고해봤으면 좋겠다고 부탁하려고 영상을 찍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약간의 위자료 액수가 조금 더 많이 나오는 정도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긴 하다. 맞바람이라고 쳐봐라. 그럼, 둘이 돈 주고서 받으면 끝 아니냐. 똑같은데. 얼마나 이익을 보겠다고 하는 거냐"라며 "두 분 빨리 이 부분은 서로 취하하고 정리를 하면 좋겠다.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박지윤은 지난 6월 제주지방법원에 최동석 지인 A 씨를 상대로 상간녀 위자료 청구소송을 냈다. 최동석도 지난달 박지윤의 지인 B 씨를 상대로 상간남 위자료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양측 모두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하지 않았다며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