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온 판사'가 긴장감 넘치는 엔딩으로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5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9.3%, 수도권 9.2%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3.1%까지 치솟으며 금토드라마 1위를 유지했다. 특히 2049 시청률이 3.5%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박신혜가 연기하는 악마 강빛나와 김재영이 맡은 인간 한다온의 관계는 급격히 변했다. 강빛나는 한다온의 말에 설레며 마음이 흔들리다가도, 그를 의심하고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팽팽한 긴장감은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방송 중 강빛나는 한다온의 한마디에 심장이 요동쳤고, 결국 그 앞에서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갔다. 하지만 병원에서도 그녀의 증상을 설명할 수 없었다. 이에 강빛나는 한다온이 자신에게 위험한 자극을 준다고 판단하고, 그를 황천빌라에서 내쫓을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한다온은 강빛나가 일련의 살인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의심하며 그녀의 주변을 맴돌았다. 그 과정에서 악마들의 모임에 발까지 들였다. 그는 강빛나가 특히 위험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악마는 눈물을 흘려선 안 된다는 규칙도 깨달았다.
두 사람의 대립이 이어지던 중, 새로운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 양승빈은 자신의 가족을 살해했지만, 기억상실과 다중인격을 주장하며 수사에 혼선을 주었다. 양승빈의 사건은 한다온이 어린 시절 겪은 트라우마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강빛나는 여전히 자신을 의심하는 한다온에게 신경이 쓰였고, 양승빈의 사건을 맡기 위해 재판을 청탁했다. 재판장에서 양승빈은 여러 인격을 드러내며 난동을 부렸고, 급기야 강빛나에게 폭언까지 퍼부었다. 강빛나는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선고를 정신감정 결과가 나온 후로 미뤘다.
그날 밤, 강빛나는 양승빈을 처단하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의도적인 정전으로 병실이 깜깜해진 가운데, 의료진 복장을 한 강빛나가 양승빈에게 접근했다. 하지만 단도를 꺼내려는 순간, 침대 밑에서 누군가 그녀의 발목을 잡았다. 그 인물은 바로 한다온이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란 강빛나와, 어둠 속에서 발목을 잡은 사람의 정체를 알아내려는 한다온의 모습이 교차되며 5회가 끝났다. 시청자들은 두 주인공의 관계 변화에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고,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시청자들은 "지옥에서 온 판사 몇부작 남았나요", "지옥에서 온 판사 해피엔딩으로 끝날까요", "방송 내내 손에 땀을 쥐고 봤네요", "강력한 사이다 한 방 기대했는데", "소문 듣고 왔는데 지옥에서 온 판사 OTT 재방송은 어디서 보나요" 등 반응을 보였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14부작으로 OTT 플랫폼 웨이브, 디즈니플러스에서 스트리밍된다. 과연 강빛나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양승빈을 처단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녀와 한다온의 복잡한 관계는 어디로 향할 것인가.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6회는 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