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예린 표절 저격 '엄친아' OST 작곡가, 억울함 호소하며 '이것'까지 공개했다

2024-10-04 20:21

'엄마친구아들' OST 작곡가, 코드 진행·멜로디 구성· 악보 등 공개하며 억울함 호소

가수 백예린이 작곡가 whyminsu를 향해 표절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whyminsu가 이를 부인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엄마친구아들' 공식 포스터 / tv N
'엄마친구아들' 공식 포스터 / tv N

이번 논란은 백예린이 개인 채널을 통해 whyminsu가 작곡한 tvN 드라마 '엄마 친구 아들' OST 'What are we'가 자신의 곡 '0310'을 표절했다는 주장을 펼치며 시작됐다.

백예린은 해당 곡을 듣고 자신의 SNS를 통해 불쾌감을 표현했다.

그녀의 표절 의혹 제기에 가창자로 참여한 가수 하성운 측도 유감을 표명하면서 상황은 더욱 확산됐다.

하성운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해당 곡의 표절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의견을 밝혔으며 드라마 관계자들 역시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휘말린 상태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whyminsu는 4일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직접 입장문 및 코드 분석에 대한 상세 내용을 내놓았다.

백예린 사진 / 백예린 인스타그램
백예린 사진 / 백예린 인스타그램

그는 백예린의 표절 주장에 대해 "무엇보다 'What are we'를 작업하는 과정에서 백예린의 '0310'을 전혀 참고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해당 음악을 듣고 불편함을 느낀 모든 분들과 드라마 관계자, 그리고 노래를 불러준 하성운 님께 의도치 않은 불편함을 끼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whyminsu는 두 곡의 유사성을 세밀히 분석했으나 표절을 주장할 만한 동일한 부분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혹시 모를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What are we'와 '0310'을 더 자세히 분석해 보았다"며 "멜로디와 코드 진행을 분석해도 두 곡이 동일한 부분은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whyminsu는 신인 작곡가로서 표절 논란이 두려운 낙인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이 백예린의 곡을 베껴서 작업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는 "어려운 기회를 통해 곡을 발표하게 된 신인 작곡가로서 표절 시비는 매우 두렵고, 불편함을 느낀 모든 이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whyminsu는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두 곡의 코드 진행, 멜로디 구성, 악보 등을 공개하며 자신이 표절과 무관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작곡가 'whyminsu'가 직접 공개한 악보  / whyminsu 인스타그램
작곡가 'whyminsu'가 직접 공개한 악보 / whyminsu 인스타그램
작곡가 'whyminsu'가 직접 공개한 악보 / whyminsu 인스타그램
작곡가 'whyminsu'가 직접 공개한 악보 / whyminsu 인스타그램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