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6대 조리 명장 안유성이 최근 유튜브 채널 ‘백수저 안유성’에서 TV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출연에 대한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안유성은 4일 방송에서 프로그램 룰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룰이 조금 더 공정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요리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한 번 하는 것만으로도 어렵다"며 외식 사업이 침체기에 있는 요즘 상황을 언급했다.
안유성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람도 힘든 시기이기 때문에 요리 프로그램이 매개체가 돼 좋은 결과로 외식업계가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프로그램 제작진과의 대화에서 "작두 한 번 타보겠다고 했더니 PD님이 제일 좋아하시더라"며 출연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흑백요리사’에서는 흑수저와 백수저로 나뉘어 팀을 구성한 뒤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미션이 진행됐다.
그러나 프로그램의 규칙에 따라 팀별로 한 명씩 방출되는 상황이 추가되면서 안유성은 최현석 팀에서 방출돼 새로운 레스토랑을 운영하게 됐다.
결국 그는 톱8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하고 말았다.
이에 대해 안유성은 "안버지라고 하더라"며 아버지가 직장에서 왕따를 당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젊은 친구들이 화가 많이 나 계신 것 같다"며 팀원들과의 관계는 좋았지만 룰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그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마의 편집'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편집에서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현장의 상황은 정확한 룰을 지키려고 노력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초밥왕"으로서 자신의 인생 음식을 제대로 선보이지 못한 것에 대해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흔히 말하는 악마의 편집에서 시청자들이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며 "룰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프로그램이 성공했으니 그에 대한 서운함은 더 커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유성은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성공을 인정하면서도 "시청자분들의 사랑이 더 커서 다 묻혀 전화위복이 됐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했다.